산업

한국마사회, '청렴혁신TF' 발족…부패취약분야 개선 나선다

인사·노무·평가, 시설물 임차인 관리 등 5개 분과 구성
마사회 내부에서 커지고 있는 자성 목소리 적극 반영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청렴혁신TF'를 설치, 본격적인 청렴운영 체제를 가동해 부패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노력에 나선다.

 

지난 7월 26일(수) 한국마사회 과천 소재 본사 대회의실에서는 '청렴혁신TF' 발족식이 개최됐다. 이미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반부패·청렴활동에 속도감을 더하고, 회장과 상임감사위원 등 최고 경영층이 직접 청렴과제를 관리해 윤리청렴 경영을 본격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청렴혁신TF'는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과 이재욱 상임감사위원이 공동팀장을 맡아 운영한다.

 

TF는 ▲인사·노무·평가 ▲시설물 임차인 관리 ▲기부금 관리 ▲계약 ▲윤리경영 등 부패취약분야 5개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분야 실·처장과 부장이 분과위원장과 위원을 맡는다.

 

분과별로 취약부문을 면밀히 분석하고, 개선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날 첫 회의는 ▲회장, 상임감사위원의 청렴의지 표명 ▲부패취약분야 분석 ▲분과별 취약분야 개선계획 공유 순으로 진행됐으며, 내·외부 청렴체감도 향상에 방점을 둔 31개의 청렴실행과제를 확정했다.

 

'내부체감도' 향상을 위한 기관 핵심가치 전파 및 인사·평가제도 개선, '외부체감도' 향상을 위한 민원인과의 청렴소통이 대표적이다.

 

이는 권익위의 공공기관 반부패·청렴시책을 적극 이행하는 한편, 마사회 내부에서 커지고 있는 자성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조직문화를 개선하려는 간부직들의 의지와 솔선수범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청렴한 한국마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재욱 상임감사위원은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청렴윤리경영이 절실한 시기인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진정성 있는 청렴시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640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예상했지만, 여건 개선으로 당기 순이익이 404억 원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렛츠런파크는 2년 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한국마사회는 올해에도 수익을 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첫째, 경마장 입장료와 식음료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둘째, 경마장 내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관객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셋째, 경마장 내에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