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 GS건설 겹악재에도...개미와 외국인 과감한 베팅 '눈길'

개인들 이달에만 800억원이상, 외국인 100억 사자공세
검단신도시 아파트 재시공 진행 상황 등 지켜 봐야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이 GS건설을 사들이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25% 이상 급락해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내 '검단신도시 AA13블록'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해당 아파트 1,666가구를 모두 철거하고 재시공한다.  시공상의 부실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아파트 재시공은 GS건설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로 시공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수주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GS건설 주가는 1% 올라 1만 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건설은 이달에만 20% 이상 급락했다.

 

이번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재시공 비용과 재시공 기간이 늘면서 회사의 수익성 악화와 이미지 타격이 예상되면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GS건설은 2분기 영업손실이 41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비교땐 적자전환 한것으로 집계됐다. 순익도 2797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검단 아파트 재시공 직격탄에 결산손실 5500억원 반영됐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모두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건축주택부문이 상반기 5조 45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1.9% 증가했다.

인프라부문은 5840억원으로 18.5% 늘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향후 실적개선을 예상 하며 800억이상 사들였다. 월별 기준으로 올 들어 가장 많이 매집했다.

 

지난달 550억 이상 팔아 치웠던 외국인도 이달 들어 사자 공세를 하고 있다. 순매수 금액은 100억원에 가까웠다.

 

증권 전문가들은 "주가는 향후 검단신도시 아파트 재시공의 진행 상황과 실적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 재시공이 지연 되거나 실적이 악화땐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