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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에 애플 생우 등 터졌다?... SK하이닉스 이노텍 등도 '휘청'

"애플의 아성 무너뜨릴수 있다"

 

 

중국 당국이 공공기관에 대해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애플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국내 애플 관련주인 SK하이닉스 이노텍 등도 휘청이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틱톡과 화웨이 금지령에 대한 맞불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화웨이는 중국 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애플의 아성을 무너뜨릴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내에서 애플의 매출은 20%를 차지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아이폰 소비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 가까이 폭락해 투자자들을 망연자실에 빠지게 했다.

8일에는 1.3% 반등에 성공했다.

 

아이폰의 통신칩을 공급중인 퀄컴은 7.22%, 무선주파수칩을 공급중인 스카이웍스솔루션은 7.35% 떨어졌다.

 

9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중국 내 아이폰 연간 판매량이 약 5000만대에 달하며 공공 기관 사용 금지로 1000만대 가량 아이폰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당국의 이번 강력한 조치로 한국 아이폰 벨류체인 종목에도 후폭풍이 불고 있다. 아이폰15로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애플 부품 관련주들의 휘청이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4.05% 하락했다. 애플에 낸드플래시를 공급하고 있다. 화웨이폰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칩이 들어 갔다는 소식도 하락을 부채질 했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 있어도 데이터 유지가 가능한 비휘발성 메모리이다. 플로팅 게이트(Floating Gate)라는 구조를 사용해 데이터를 저장한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800억원 이상 팔아 치우며 순매도 1위를 차지했다. LG이노텍은 3.17% 떨어진 24만 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저가 수준까지 미끄러졌다.

 

휴대폰카메라 모듈의 공정 검사 자동화 장비를 제조중인 하이비전시스템도 3.35% 떨어졌다.

 

하지만 중국 공무원들은 애국소비 차원에서 많은 공무원들이 화웨이폰을 애용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현재 주가 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폰 사용 금지를 공무원과 공공기관에 한정하고 더 이상 확대하지 않는다면 주가는 하락 하지 않고 당분가 보합권에 머물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서학개미들의 선호주인 엔비디아도 이틀연속 하락했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규제가 강화 되면서 중국내 매출이 휘청이고 있다.